비타민 A는 필수 미량 영양소이며 시력과 면역체계를 유지하고 임신중 태아의 발달을 돕는 등 사람에게 매우 중요한 영양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타민 A는 지용성으로써 체내에 저장될 수 있는데요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너무 많은 양을 섭취할 경우 두통이나 소화장애, 피부자극 등 여러가지 비타민A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관련 내용은 아래에서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비타민A 과잉증(hypervitaminosis A)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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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A는 소변으로 배출되는 수용성 비타민과 달리 지방과 함께 흡수되어 체내에 저장되는 지용성 비타민 입니다. 쉽게 배출될 수 없기 때문에 비타민A 과다복용을 지속한다면 몸에 계속 쌓이게 되고 이 수치가 독성 수준에 도달하게 되면 비타민A 과잉증(hypervitaminosis A)이라는 상태에 이를 수 있습니다.

음식을 섭취하는 것만으로는 비타민A 과잉증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으며 주로 비타민 영양제와 같은 보충제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또한 먹는 보충제 외에도 국소 크림이나 연고를 통해서도 체내에 흡수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비타민A 부작용 - 급성 및 만성 과잉증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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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A 과다복용으로 인한 과잉증 증상으로는 급성 또는 만성 상태가 있을 수 있습니다. 

급성 비타민A 과잉증은 비타민 A를 섭취한 후 몇 시간 또는 며칠 이내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반 성인의 경우 비타민A 급성 과잉증이 발생하기 위해서는 1일 권장량의 약 100배를 한번에 섭취해야 하는데요, 우리나라 19~49세 남성의 비타민 A 하루 권장 섭취량은 800μg이니 약 80mg, 그리고 12~49세 여성은 하루 650μg이 권장량이므로 약 65mg을 복용하면 위험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참고로 생당근 100g에는 835μg(0.835mg)의 비타민 A가 포함되어 있으니 음식을 단독으로 섭취할 경우 급성으로 인한 비타민A 과잉증은 거의 발생하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10kg이상의 당근을 한번에 먹는 사람은 없을테니 말입니다.

그리고 만성적인 비타민A 과잉증은 수개월에서 수 년에 걸쳐 일일 권장 섭취량의 10배 미만을 지속적으로 섭취할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급성보다는 만성적인 비타민 A 과잉증이 더 흔하며 치료 과정을 거칠경우 완전히 회복가능합니다.

 

 

 

비타민A 부작용 - 급성 과잉증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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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시간에 엄청난 양의 비타민 A를 과다복용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급성 비타민A 과잉증 증상은 다음와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메스꺼움 및 구토
  • 설사와 현기증
  • 졸음과 피로
  • 두통 및 두개내압 상승
  • 피부발적 및 가려움증, 피부 벗겨짐 

 

 

 

비타민A 부작용 - 만성 과잉증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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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양은 아닐지라도 비타민A의 하루 권장 섭취량을 지속적으로 초과하여 복용할 경우 나타날 수 있는 만성적인 비타민A 과다복용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발열 또는 두통
  • 피로와 체중감소, 거식증
  • 소화장애
  • 간 및 비장비대(간비종대)
  • 빈혈 및 부종
  • 고칼슘혈증
  • 야뇨증
  • 관절 및 뼈의 통증
  • 피부색 변화 및 피부 건조증
  • 탈모
  • 콜레스테롤 수치 상승

 

 

 

3. 비타민A 부작용 - 합병증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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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고용량의 비타민 A를 지속적으로 섭취할 경우 아래와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간 손상 : 비타민 A는 지용성이며 간에 저장됩니다. 간에 과도한 양의 비타민 A가 축적될 경우 간이 굳어지고 기능이 저하되는 간경변증과 같은 질환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 골다공증 : 글로벌 제약기업인 머크(MSD)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비타민A 과다복용은 뼈의 약화를 야기할 수 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뼈가 약해지면 골다공증이나 골절의 위험도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 고칼슘혈증 : 비타민A 과다섭취로 인해 뼈가 약해질 경우 뼈가 분해되면서 칼슘이 방출될 수 있습니다. 유출된 칼슘은 혈류로 이동되고 이는 혈 중 칼슘의 양이 과도하게 많아지는 고칼슘혈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관련 증상으로는 집중장애, 우울함, 식욕부진, 뼈 통증, 근육통, 건망증, 그리고 심하면 급성 신손상 및 혼수, 부정맥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 신장 손상 : 과도한 칼슘이나 비타민 A는 신장 손상과 만성 신장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4. 비타민A 부작용 - 임신 중 주의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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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A는 임산부의 건강을 보호하고 태아의 성장을 지원하는데 필수적이지만 너무 많은 양의 비타민 A는 태아의 두개골이나 눈, 폐 및 심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임신 기간 중에는 비타민 A의 권장 섭취량이 일부 증가하긴 하지만 하루 70μg만 추가하면 되며 그 이상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여성들이 사용하는 다양한 스킨케어 제품에는 비타민 A가 포함된 것들이 많습니다. 임신 중 비타민A 과다복용은 선천적인 기형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임산부의 경우 비타민 A와 관련된 스킨케어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관련된 성분으로는 트레티노인(tretinoin), 이소트레티노인(Isotretinoin), 레티노산(retinoic acid), 레티날(retinal), 레티놀 세럼(retinol serum)등이 있습니다.

 

 

 

비타민A 부작용 - 과잉증 치료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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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비타민A 과다복용 증상은 음식보다는 비타민A 보충제로 인해 발생합니다. 따라서 치료의 시작은 비타민 A가 포함된 영양 보조제의 복용을 중단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보충제 중단 후 증상이 개선되었음을 인지하게 되고 몇 주 이내로 완전히 회복됩니다.

만약 심각한 만성 비타민A 과잉증의 경우에는 증상이 사라지는데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비타민 A만의 부작용이 아닌 신장이나 간 또는 뼈와 관련된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에는 보충제 복용 중단뿐만 아니라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A 부작용 - 과잉증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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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A 과다복용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음식을 통해 비타민A 권장량을 충족 시키는 것입니다. 비타민 A는 미량영양소이기 때문에 음식을 통해서도 충분히 하루 필요량을 만족시킬 수 있으며, 비타민 A외에도 여러가지 영양소를 함께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음식을 먹지 못하는 상황에 있다면 종합 비타민제 복용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종합 비타민제는 비타민 A의 일일 권장량의 100%를 포함하고 있으며 너무 과하지 않은 양을 제공하기 때문에 라벨에서 지시하는데로만 복용한다면 과다복용으로 인한 비타민A 부작용은 예방할 수 있습니다. 

 

 

 

맺음말

출처 : unsplash

이상으로 과다복용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비타민A 부작용에 대해 자세히 살펴 보았습니다. 위에서 살펴 보았듯이 비타민 A는 지용성이기 때문에 신체의 지방과 간에 축적됩니다. 많은 양의 비타민 A가 축적되면 우리의 몸은 자연스럽게 이상신호를 보내게 되는데요, 신체가 주는 신호를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만약 이런 신호를 무시한다면 설사나 현기증, 발열, 소화장애와 같은 가벼운 증상에서부터 골다공증이나 간손상, 고칼슘혈증에 이르는 심각한 비타민A 과다복용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비타민 A로 인한 부작용을 잘 인지하시고 증상 발현시 즉시 조치를 취해서 건강을 지켜내시기 바랍니다.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 참고자료

https://ro.co/health-guide/vitamin-a-toxicity/

https://www.insider.com/vitamin-a-toxi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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