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바잎은 바나나잎과 헷갈릴 수도 있는데요, 나무의 학명은 Lagerstroemia speciosa이며 인도나 동남아시아 및 필리핀이 원산지입니다. 주로 차로 만들어 섭취하고 있지만 잎이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나서 일부 요리에서는 야채로도 먹고 스테이크 디저트로도 사용됩니다.

출처 : shudhantaherbal.com

바나바잎 효능은 수 백년 전부터 익히 잘 알려져 있었으며 전통의학과 민간요법에서 당뇨병을 치료하기 위한 약초로 많이 사용되어 왔습니다. 1940년대 이래로는 당뇨병의 치료제로써 과학적인 연구 대상이 되었으며 그 결과 이 추출물이 인슐린과 유사한 저혈당 효과가 있음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러면 아래에서 바나바잎이 어떠한 건강혜택이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나바잎 효능 8가지

1. 당뇨병에 탁월한 효과

 

바나바잎은 고혈당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코로솔산(corosolic acid)과 라제스트로에미아(Lagerstroemia) 및 글루코피라노오스(PGG)와 같은 주요 화합물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 성분들은 세포의 포도당 생산을 감소시키고 당에 대한 내성을 증가시킬뿐만 아니라 신체의 포도당 섭취를 줄이기 위해 전분과 당의 체내분열을 유도하게 됩니다.

이렇게 당뇨병 치료에 탁월한 바나바잎 효능은 여러가지 동물 및 인간 대상 연구 결과가 그 근거를 뒷받침 해 주고 있습니다. 2012년 일본의 스즈카 의과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1년간 수용성 바나바 추출물을 매일 피실험자에게 투여한 결과 부작용은 없었으며 환자들의 공복 혈당이 16.6%까지 감소됨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제2형 당뇨병 환자 10명에게 2주동안 매일 32~48mg의 바나바잎 추출물을 투여하게 하였는데  혈당수치가 30% 감소했다고 보고 되었습니다.

 

 

2. 체내 활성산소의 제거

바나바 잎 추출물은 항산화 물질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항산화물질은 산화스트레스를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알츠하이머나 당뇨병, 류마티스성 관절염 등과 같은 질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는 성분입니다. 바나바잎 추출물은 디스뮤타아제(dismutase)로 알려진 특정타입의 활성산소를 제거해 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만약 디스뮤타아제가 제거되지 않는다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세포와 조직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2011년 인도 뱅갈로 국립대학(Bangalore University)의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이 있는 생쥐에게 바나바잎 추출물을 투여하였는데 그 결과 항산화 효소인 카탈라아제(catalase)의 수치가 증가함을 알 수 있었으며 이는 유해한 산화 스트레스를 중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 exportersindia.com

3. 체지방을 낮춰 체중감소를 도움

제 2형 당뇨병은 비만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미국에서 2형 당뇨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약 90%는 과체중이거나 비만상태인데요, 불행하게도 현재 혈당수치의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요법은 체중증가를 촉진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에 바나바잎 추출물의 흥미로운 특성 중 하나는 혈당수준을 낮춤과 동시에 체중감소를 촉진시킨다는 것입니다. 2007년 미국 오하이오 대학교에서 수행된 연구에 따르면 비만상태의 생쥐에게 바나바잎 추출물을 섭취토록 하였는데 대조군에 비해 약 10%의 체중감소를 경험하였습니다. 이를 토대로 바나바잎 추출물이 포도당 분자가 분해되는 속도를 지연 시킴으로써 음식물의 소화를 최적화하고 식욕을 감소시켜 체중감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체중감소와 관련하여 바나바잎 효능을 연구한 자료는 더 많이 있습니다. 2016년 미국에서 다이어트를 위한 체중관리와 관련하여 바나바잎과 모링가, 녹차 추출물의 안정성과 효능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었습니다. 60일동안 30명의 참가자에게 바나바잎과 녹차, 모링가를 섭취토록 하였는데 위약그룹에 비해 체지방 수준이 낮아지며 식욕이 억제되고 혈당 및 지질수준이 건강한 수치까지 내려가는 등 체중관리에 도움이 되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4. 항염증 효과

바나바잎 추출물에 존재하는 코로솔산(corosolic acid)은 신체에서 항염증 효과를 나타낸다는 것이 이미 여러 연구에서 입증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추출물은 아라키돈산(arachidonic acid)의 형성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는데요, 이 성분은 통증을 유발하고 염증을 증가시키는 호르몬과 관련된 지방산이기 때문에 이 성분의 생성을 막게 되면 염증을 완화하는 효과를 얻게 됩니다. 이러한 바나바잎 효능과 관련된 연구결과도 있는데요, 2010년 일본 도쿄 여자 의과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바나바 추출물이 염증의 발병에서 가장 중요한 단일 인자로 여겨지는 NF-kB 성분의 자극을 차단하는 것이 관찰되었습니다.

 

 

출처 : natureotics.com

5. 항바이러스 효과

급격한 일교차가 발생할 때는 급성 상기도감염으로 인해 콧물이나 기침, 발열등 감기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증상의 가장 흔한 원인이 되는 것은 리노바이러스(Rhino virus)입니다. 바나바잎 추출물에서 발견되는 성분인 엘라직산(Ellagic acid)은 높은 항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내며 리노바이러스에 직접 작용하게 됩니다. 2013년 인도 뉴델리의 국립면역연구소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바나바잎에 함유되어 있는 엘라직산과 갈릭산(gallic acid)은 새로운 항 HIV(Human Rhino virus) 활성성분이 될 수 있다고 하였으며 향후 세포독성이 없는 국소적인 HIV-1 약제로 사용될 수 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6. 항균 작용

바나바잎에는 탄닌이 함유되어 있어 항균작용을 할 수 있습니다. 2009년 약학연구저널(Journal of Pharmacy Research)에 따르면 바나바잎 추출물이 박테리아를 억제하는데 효과가 있었다고 발표하였으며 이는 추출물에 함유되어 있는 탄닌성분으로 인한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7. 암세포 사멸을 제어하는 항암효과

위에서 바나바잎 효능 성분으로써 코로솔산에 대해 말씀 드렸었는데요, 이 성분은 당뇨병이나 항염증제 뿐만 아니라 암세포의 사멸을 촉진할 수도 있습니다. 2014년에 우리나라 부산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코로솔산(CA)이 대장 암세포의 사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한 내용이 있는데요, 그 결과 CA에 용량의존적으로 암세포의 생존능력을 저해하는 것을 알아냈으며 Bax나 Fas, Fasl과 같은 세포사멸을 유도하는 단백질의 수준을 증가시키고, Bcl-2나 서바이빈(survivin)과 같은 세포사멸을 억제하는 단백질의 수준을 낮추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이는 암세포를 제어하기 위한 잠재적인 항암제로써 바나바잎 효능이 충분히 밝혀진 것 이지만 아직 인간의 암세포에 대한 연구는 더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출처 : tradeindia.com

8. 간질환의 예방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은 알콜의 섭취없이 생기는 지방간 질환의 한 종류입니다. 현재 승인된 약물이 없기 때문에 간경화 및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상태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 무서운 질병 역시 당뇨병 및 과도한 설탕의 섭취와 관련이 있습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의 억제와 관련하여 바나바잎 효능을 알아보는 연구가 있었습니다. 2015년 일본 도쿄의 데이쿄대학(Teikyo University)에서 과당의 섭취에 의해 유발된 NASH질병을 가진 생쥐에게 바나바잎 추출물의 억제력을 조사하였는데요, 바나바잎이 지방의 생성과 산화스트레스 및 염증성 사이토카인 발현을 감소시킴으로써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을 억제한다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동물 실험이기는 하지만 질병을 치료하는데 있어 효과가 있었으며 앞으로 치료제를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바나바잎 부작용과 권장 복용량

 

출처 : newdirectionsaromatics.ca

바나바잎 추출물에 대해 현재까지 진행된 연구에서는 부작용이 보고된 것은 없습니다. 위에서 설명드렸던 바나바잎 효능 중 혈당을 낮추는 것으로 인해 저혈당이 부작용으로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놀랍게도 실험 결과에서는 당뇨병 환자의 혈당은 낮추되 저혈당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당뇨병과 관련하여 병원에서 처방약을 받아 복용하고 있는 중이라면 비슷한 효능으로 인해 약물의 상호작용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약을 드시는 당뇨병 환자의 경우에는 바나바잎 추출물을 드시기 전 의사와 상담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성인 인간에 대한 연구에서 바나바잎 추출물을 복용할때 32mg과 48mg 사이의 양을 섭취하였습니다. 이정도 용량을 복용하였을 때 1년간 진행되었던 실험도 있었으나 부작용은 전혀 없었으므로 안전성은 확보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아에 대한 연구는 예비 단계에 불과하며 아직까지 복용량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으므로 아이의 경우 섭취에 주의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현재 마트나 인터넷쇼핑몰에서 잎이나 캡슐형태로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각 제품마다 용량이 다를 수 있으므로 정해진 섭취량을 잘 지켜서 드시기 바랍니다.

 

 

맺음말

출처 : gardenguides.com

이상으로 바나바잎 효능 8가지와 함께 부작용, 복용량까지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바나바잎은 수 백년 동안 필리핀에서 제2형 당뇨병 치료에 사용되어 온 식물입니다. 현재는 이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가 뒷받침되고 있으며 많은 연구 결과를 통해 혈당을 낮추고 체중을 줄이며, 간질환의 예방뿐만 아니라 항암에까지 도움이 된다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아래는 내몸 플러스에서 방송되었던 당뇨 합병증을 다스리는 바나바잎 효능 및 요리법에 대한 동영상입니다. 2분 48초의 짧은 영상이니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출처 : 유튜브 - 내몸플러스 

 

* 참고자료

https://www.clearhealthnow.com/banaba-leaf-dramatically-reduces-blood-sugar-fights-diabetes-8-more-health-benefits/71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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